[주간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 회복세 … 해외는 중국ㆍ인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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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문으로 인한 신용 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펀드의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2.73%의 수익을 올렸다.
또 해외 주식형 펀드도 홍콩 증시의 급등세에 힘입어 1주일간 3.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39%를 나타내 지난 8월24일을 기준으로 한 1개월 수익률(-8.28%)에 비해 크게 호전됐다.
최근의 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지면 조만간 1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해외펀드 가운데는 중국 투자 상품 대부분이 고수익을 올렸다.
◆국내펀드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공격적으로 주식을 운용하는 액티브형이 지난 한 주간 2.75%의 수익을 올리며 인덱스형(평균 수익률 2.49%)보다 다소 높은 성과를 냈다.
주식혼합형은 지난 1주일간 1.24%,채권혼합형은 0.86%의 성과를 냈으며 채권형은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는 단기 채권을 많이 편입한 펀드는 지난주 -0.05%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장기 채권을 편입한 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보여 채권 종류에 따라 격차가 커지고 있다.
주식 펀드 가운데는 삼성운용과 한국운용 펀드들이 최근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이 주간수익률 4.86%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운용의 '한국네비게이터주식1'도 4.35%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 인덱스형 펀드로 중소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맵스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주식형1'도 4%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은 주간 수익률 1.30%로 다른 성장형 펀드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과를 냈다.
◆해외펀드
해외펀드 가운데는 중국과 인도 펀드가 수익률 고공 행진을 지속했다.
친디아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이 6.72%를 기록했으며 인도는 5.78%,중국은 5.7%의 성과를 냈다.
브릭스 펀드도 4.04%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 이머징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반면 동유럽 펀드는 지난 한 주간 1.86%,베트남은 0.71%,미국은 0.05%,유럽과 일본은 각각 -0.34%와 -1.43%로 해외주식펀드 평균 이하의 성과를 냈다.
해외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펀드가 8.45%로 지난 한 주 가장 선전했으며 '동부차이나주식'이 7.83%,'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1'이 7.68%,'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이 7.48%의 성과를 냈다.
중국과 인도 관련 펀드는 거의 대부분 5% 이상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