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에서 괴물로 보이는 물체를 본 관광객이 100여명이나 된다고 지난 24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보도들에 따르면 ‘천지 괴물’은 지난 8월 19일 오후 4시 경 백두산 천지 한 복판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약 10분 동안 호수 표면에 멈춰 있다가 거센 물결을 일으키는 진기한 소용돌이를 지켜 볼 수 있었다.

곧 '천지 괴물'은 종적을 감췄는데 그 모습을 마침 백두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목격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중국 언론들은 사진에 포착된 괴물체를 ‘천지 괴물’이라 부르고 있다.

이 사진은 중국 큐큐닷컴 등 포털 사이트 등에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백두산 천지 남쪽에서 정체불명의 검은색 물체가 나타났던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

중국 동아경무신문은 사진을 촬영한 중국인 장(長)모씨가 "촬영 당시 정체불명의 검은색 물체가 천지를 헤엄치다 수면 아래로 자취를 감췄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얼마 전에는 중국 신장 카나스 호수에서도 비슷한 모습의 괴물체가 포착됐다고 보도되기도 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