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주일 만에 시즌 23호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3-7로 뒤지던 8회 무사 1루에서 요코하마 좌완 구원 투수 맷 화이트의 복판 직구(144km)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05m짜리 2점포를 터뜨렸다.

24일 히로시마전에서 상대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의 볼을 밀어쳐 22호를 때린 후 일주일 만이다. 이승엽은 0-3으로 뒤지던 2회 1사 후에는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23일 주니치 드래곤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59타점째를 올려 일본 진출 4년 만에 통산 299타점을 달성했다. 또 3타수 2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도 종전 0.270에서 0.273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6-7로 져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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