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외부변수 따른 혼조세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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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도쿄증시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지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대책 발표로 일단 분위기는 호전된 상황이다. 그러나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6000대 후반에 이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고 있어 추세적 상승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 부시 미 대통령의 서브프라임 대책 발표에 힘입어 8월31일 하루에만 2.6%(415엔) 급등,1만6569엔을 기록했다. 주간 전체로는 환율이나 미국 주가 등 외부변수에 따라 춤을 춘 한 주였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의 혼전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은 시장에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다만 상승폭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직은 시장 내 에너지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도쿄증시의 하루 평균 매매대금은 2조2300억엔으로 활황 때의 3조엔을 밑돌았다.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거래 규모다. 또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면 출몰하는 차익실현 매물도 발목을 잡는 복병이다.
투자가들의 심리가 개선될지 여부는 역시 미국의 경기지표와 환율이 열쇠를 쥐고 있다. 때문에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기업체감 경기지표와 소비동향 등이 주목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 여파로 어느 정도 악화되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시장 예상보다 더 악화됐는지 여부다. 만약 예상치보다 타격이 컸다면 도쿄증시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일본 국내 지표와 관련해선 소비나 주택투자 등의 감속으로 인해 소매업 등 내수관련 주식의 약세가 예상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 부시 미 대통령의 서브프라임 대책 발표에 힘입어 8월31일 하루에만 2.6%(415엔) 급등,1만6569엔을 기록했다. 주간 전체로는 환율이나 미국 주가 등 외부변수에 따라 춤을 춘 한 주였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의 혼전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은 시장에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다만 상승폭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직은 시장 내 에너지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도쿄증시의 하루 평균 매매대금은 2조2300억엔으로 활황 때의 3조엔을 밑돌았다.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거래 규모다. 또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르면 출몰하는 차익실현 매물도 발목을 잡는 복병이다.
투자가들의 심리가 개선될지 여부는 역시 미국의 경기지표와 환율이 열쇠를 쥐고 있다. 때문에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기업체감 경기지표와 소비동향 등이 주목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 여파로 어느 정도 악화되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시장 예상보다 더 악화됐는지 여부다. 만약 예상치보다 타격이 컸다면 도쿄증시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일본 국내 지표와 관련해선 소비나 주택투자 등의 감속으로 인해 소매업 등 내수관련 주식의 약세가 예상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