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출발 비디오여행'의 영화대 영화에는 '마인드헌터'와 '1408'의 숨막히는 공포 스릴러물이 대결을 벌였다.

'마인드헌터'는 8명의 FBI 아카데미의 프로파일러 훈련생들이 살인범 찾기 시뮬레이션 실습을 위해 인적이 드문 외딴 섬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훈련이 시작되는 날 아침, 사라는 죽은 고양이의 배 속에서 10시에 멈춰있는 시계를 발견하고 다른 훈련생들과 함께 범인이 남긴 단서를 찾아 섬을 수색하기로 한다.

모의 살인현장에 도착한 훈련생들. 팀의 리더 J.D. 레스톤은 현장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음악을 끄기 위해 카세트의 스톱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그것은 범인이 설치해 둔 트랩이었던 것이다. 그 바람에 팀의 리더 J.D. 레스톤은 액화헬륨으로 인해 급속 냉각되어 죽고 만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바로 10시.

훈련상황이라고 믿고 싶지만, 실제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선착장에 있던 배는 폭발해버리고 훈련생들은 섬에 고립되고 만다. 이후 다음 희생자를 알리는 시계가 등장하고 레이프와 바비마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들은 공포에 휩싸이며 서로를 믿지 못한다.

동료들이 하나 둘 죽임을 당하면서 생존한 나머지 훈련생인 사라, 빈스, 루카스, 니콜, 법무성 조사원으로 파견된 게이브 만이 남았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넘치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호평받고 있으며 결말을 궁금해 하는 네티즌의 관심으로 검색순위 상단에 랭크되어 있다.

'1408'은 어린 딸을 잃은 공포소설 작가 마이크 엔슬린(존 쿠삭 분)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그는 ‘사후세계’ 소재에 사로잡혀 있다.

초현실적인 공포를 소설로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회의론자이다. 어느 날 그에게 날아온 낯선 엽서 “Don’t enter 1408!” (1408호에 절대 들어가지 마시오).

새로운 작품을 구상 중이던 마이크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뉴욕의 돌핀 호텔을 찾는다. 호텔 지배인 제럴드 올린(사무엘 L. 잭슨 분)은 95년간 1408호에 묵은 투숙객들이 1시간을 못 넘기고 죽은 일들을 알려주며 들어가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지만 마이크는 기어코 그 방에 들어선다. 1초 앞을 예상할 수 없는 1408의 무한공격!

보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는 마이크의 눈 앞에서 상상을 초월한 미스터리한 현상들이 벌어지면서 현실과 환상이 넘나 들고 그 방에서 죽은 사람들의 혼령이 나타나 끊임없이 그를 위협한다. 심리적 공포와 맞서던 그에게 초강력 다이나믹한 공포의 공격이 시작되고 극도의 공포감 속에서 마이크는 1408호와의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단 한 시간. 1408호의 정체는 무엇인가? 과연 마이크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아내와 극적으로 화상채팅을 하지만 아내는 경찰이 1408호에 가봤지만 아무도 없다고 말하고 정체모를 혼령은 남편의 영상을 가장해 아내를 호텔로 불러들인다.

'1408'을 본 관객들은 영화의 결말을 묻는 질문에 스스로 직접 보고 결말을 유추해내보라고 권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