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택배 신청은 오후 3~5시에 하는 게 좋다."

택배회사인 CJ GLS가 콜센터 상담원 1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기 때 택배 서비스를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상담원들은 추석 2~3주 전부터 택배 신청이 평상시의 두 배가량 급증하므로 미리 택배 이용 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하며,하루 중 통화량이 가장 적은 오후 3~5시에 전화를 하면 상담원과 통화가 연결될 확률이 높다고 답했다.

택배회사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비스 신청 전화를 받는데,오전 8~12시에 전체 통화의 평균 60%가 몰리며,낮 12시~오후 3시와 오후 5~7시(각각 15% 정도)의 순으로 통화량이 많다는 것.

CJ GLS는 간단한 택배 문의는 SMS(문자전송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명절 때 통화 혼잡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콜센터 상담원이 문의 사항에 대해 SMS를 보내거나 전화로 답해준다.

이 회사는 또 택배비 결제를 착불(받는 쪽에서 비용 지불)보다는 선불(보내는 쪽이 지불)로 하는 게 원하는 시간대에 물건을 전달하는 데 좋다고 설명했다.

착불은 받는 사람이 집에 없으면 배송료를 받을 수 없어 다음날로 배송이 늦춰진다는 것.운송장에 받는 사람이 부재 중일 때 아파트 경비실 등 대신 보관할 장소를 명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권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