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는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중앙건설의 '양천 중앙하이츠'단지 모델하우스가 지난 주말인 31일 개장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방문해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회사 측은 지난 금요일 개장 이래 1만여명 이상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241가구의 '양천 중앙하이츠'는 127~195㎡형(38~59평형)으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 내에 샘플하우스는 3개가 꾸며졌다.

이번 양천 중앙하이츠의 평면상 공통적 특장점은 주부들의 편의성을 특별히 고려해서 주방을 넓고 시원스럽게 꾸민 것이다.

기존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의 주방이 싱크대 위에 수납공간을 잔뜩 만드는 바람에 창문이 없어 외부와 소통감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단지는 이를 과감히 없애고 가로 2.7m,세로 1.5m의 널찍한 창을 설치해 넉넉한 시야가 확보되도록 했다.

주방 바닥에 대신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처리했다.

127㎡(38평형) 주방의 경우 아일랜드 식탁과 6인용 테이블을 동시에 설치해도 주방이 좁지 않은 느낌을 준다.

또 모든 가구에서 침실 발코니를 터서 공간을 넓힌 뒤 외벽에 환기·일조·조망을 위한 반(半)창을 둔 것도 눈에 띈다.

발코니 트기 옵션비용은 수납장,아일랜드 식탁,주방 가전 등이 포함되고 비용은 500만~700만원 선이다.

시스템 에어컨을 천정에 별도 옵션으로 설치해 공간을 넓게 쓸 수도 있다.

거실·안방 설치를 기준으로 400만원가량 든다.

3.3㎡당 평균 분양가 1800만~2000만원 선.5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02)2061-5454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