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바이오팜, 태반 관련 소식에 일희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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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 원료 및 완제품을 제조하는 HS바이오팜이 태반제품 유해성 여부와 관련된 소식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태반원료를 미용에 사용해 오다가 광우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가 세계 처음으로 대만에서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HS바이오팜 주가는 하락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HS바이오팜은 전날대비 40원(0.59%) 떨어진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지난 31일에는 전날대비 210원(2.99%) 내린 6820원에 마감됐다.
대만 일간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청쿵(成功)대 부속병원은 미용업에 종사하던 한 여성이 장기간에 걸쳐 태반 원료를 주사, 복용해오다 인간 광우병과 유사한 해면성 뇌질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식물인간 상태라고 밝혔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영향이 없는 뉴스로 인한 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중장기적으로 HS바이오팜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만에서 사용된 태반 원료는 인(人)태반이 아닌 동물에서 추출된 태반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태반 원료는 전부 인태반이고, 안정성 문제를 고려해 지난 2006년 7월부터는 DMF제도(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 신고제)를 통과된 회사들만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HS바이오팜은 지난 22일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68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주가등락은 '바이오'라는 사업특성상 '인체유해'나 '독성' 등의 관련소식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HS바이오팜의 중장기적 성장을 보고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HS바이오팜의 주력 분야인 태반제제사업은 매출영업이익률 60%로 전사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한방제품 등 응용분야가 다양해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HS바이오팜은 경남제약 및 화성바이오팜 지분법 평가 반영과 기존 PCB사업 매각으로 인해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일 것"이라며 "태반이 웰빙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지난달 31일 태반원료를 미용에 사용해 오다가 광우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의심 환자가 세계 처음으로 대만에서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HS바이오팜 주가는 하락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HS바이오팜은 전날대비 40원(0.59%) 떨어진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지난 31일에는 전날대비 210원(2.99%) 내린 6820원에 마감됐다.
대만 일간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청쿵(成功)대 부속병원은 미용업에 종사하던 한 여성이 장기간에 걸쳐 태반 원료를 주사, 복용해오다 인간 광우병과 유사한 해면성 뇌질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식물인간 상태라고 밝혔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영향이 없는 뉴스로 인한 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중장기적으로 HS바이오팜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만에서 사용된 태반 원료는 인(人)태반이 아닌 동물에서 추출된 태반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태반 원료는 전부 인태반이고, 안정성 문제를 고려해 지난 2006년 7월부터는 DMF제도(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 신고제)를 통과된 회사들만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HS바이오팜은 지난 22일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68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주가등락은 '바이오'라는 사업특성상 '인체유해'나 '독성' 등의 관련소식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HS바이오팜의 중장기적 성장을 보고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HS바이오팜의 주력 분야인 태반제제사업은 매출영업이익률 60%로 전사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의약품, 화장품, 생활용품, 한방제품 등 응용분야가 다양해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HS바이오팜은 경남제약 및 화성바이오팜 지분법 평가 반영과 기존 PCB사업 매각으로 인해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일 것"이라며 "태반이 웰빙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