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7월 순이익 10배 이상 증가..하반기 호조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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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7월 순이익 10배 이상 증가..하반기 호조도 '기대'
지난 7월 보험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효과와 장기보험의 안정적인 성장세 등으로 보험사들이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등 6개 보험사가 공시한 지난 7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6개 보험사의 지난 7월 당기순이익은 1186억200만원으로, 전년동월의 103억2500만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3675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1682억6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5.7%, 719.5% 늘어났다.
자동차보험료의 인상효과와 장기보험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됐고, 투자영업이익도 늘어나 보험사들의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사들의 7월 실적 개선에 대해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와 교통단속 강화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향 안정화됐고 비용효율성 증가로 사업비율이 개선됐으며 투자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영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보험사들의 8월 실적이 7월보다는 부진하겠지만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 애널리스트는 "손보사들의 8월 수정당기순이익이 집중호우, 휴가 등 계절적요인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 말미암아 7월보다는 감소할 전망이지만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에다 손보사의 언더라이팅 강화전략에 따라 전년동월보다는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자동차보험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현대해상과 장기보험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톱픽으로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보험업종이 자동차보험의 우호적인 경영환경, 규모의 경제효과에 의한 사업비율 하향 안정화, 장기보험의 안정적인 성장세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을 톱픽으로 꼽았다.
손지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LIG손해보험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들었다. 다만 메리츠화재의 경우 이달초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이 있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이날 LIG손해보험에 대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IG손해보험의 7월 실적은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3%대까지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을 선도하고 있고 순사업비율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8월에도 7월정도의 이익 수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8월에는 상여금 지급부담이 없고 일반보험 손해율이 정상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여 특별한 요인이 발생되지 않는 한 7월 정도의 수준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3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등 6개 보험사가 공시한 지난 7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6개 보험사의 지난 7월 당기순이익은 1186억200만원으로, 전년동월의 103억2500만원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3675억4500만원, 영업이익은 1682억6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5.7%, 719.5% 늘어났다.
자동차보험료의 인상효과와 장기보험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됐고, 투자영업이익도 늘어나 보험사들의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심규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사들의 7월 실적 개선에 대해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와 교통단속 강화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향 안정화됐고 비용효율성 증가로 사업비율이 개선됐으며 투자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영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보험사들의 8월 실적이 7월보다는 부진하겠지만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 애널리스트는 "손보사들의 8월 수정당기순이익이 집중호우, 휴가 등 계절적요인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 말미암아 7월보다는 감소할 전망이지만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에다 손보사의 언더라이팅 강화전략에 따라 전년동월보다는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자동차보험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현대해상과 장기보험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톱픽으로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보험업종이 자동차보험의 우호적인 경영환경, 규모의 경제효과에 의한 사업비율 하향 안정화, 장기보험의 안정적인 성장세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을 톱픽으로 꼽았다.
손지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LIG손해보험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들었다. 다만 메리츠화재의 경우 이달초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상장이 있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이날 LIG손해보험에 대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구철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IG손해보험의 7월 실적은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3%대까지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을 선도하고 있고 순사업비율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8월에도 7월정도의 이익 수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8월에는 상여금 지급부담이 없고 일반보험 손해율이 정상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여 특별한 요인이 발생되지 않는 한 7월 정도의 수준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