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 하먼은 누구에게 베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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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브렛 웨터릭(미국)이 선두에 나섰지만 관심은 3,4위 선수에게 더 쏠렸다.
선두와 2타차의 3위는 필 미켈슨(37),3타차의 4위는 타이거 우즈(32·이상 미국)이기 때문.미켈슨과 우즈는 특히 최종일 끝에서 두 번째 조에서 함께 플레이하며 흥미진진한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웨터릭은 5언더파(이글1 버디4 보기1)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상금랭킹 40위에 페덱스컵 랭킹 50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웨터릭은 우승상금 1000만달러(약 94억원)가 걸린 '대어'를 낚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선두와 5타 이내인 선수들이 13명이나 돼 섣불리 우승 향방을 점칠 수 없다.
그 가운데 세계랭킹 3위에 페덱스컵 랭킹 5위인 미켈슨과 세계랭킹 1위에 페덱스컵 랭킹 4위인 우즈가 가장 위협적이다.
두 선수는 2005년 포드챔피언십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종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두 선수 사이에는 세계적 교습가 부치 하먼(미국)이 자리 잡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끈다.
하먼은 우즈의 스승이었다가 '해고'된 뒤 지금은 미켈슨을 가르친다.
미켈슨은 하먼을 만나기 전까지는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할 경우 위축되기 일쑤였으나 지금은 상당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미켈슨은 3라운드 후 "하먼이 우즈와 플레이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요령 몇 가지를 조언해 주었다.
월요일 최종라운드에서 생애 '베스트 골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즈를 꺾을 비책이 있음을 암시했다.
우즈도 미켈슨과 미묘한 신경전을 의식했는지 "선두와 2∼3타차가 아니라 5∼6타차라도 최종일 '로(low) 라운드'를 하며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며 기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비제이 싱에게 3타 뒤졌으나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차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8위,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공동 49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선두와 2타차의 3위는 필 미켈슨(37),3타차의 4위는 타이거 우즈(32·이상 미국)이기 때문.미켈슨과 우즈는 특히 최종일 끝에서 두 번째 조에서 함께 플레이하며 흥미진진한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웨터릭은 5언더파(이글1 버디4 보기1)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상금랭킹 40위에 페덱스컵 랭킹 50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웨터릭은 우승상금 1000만달러(약 94억원)가 걸린 '대어'를 낚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선두와 5타 이내인 선수들이 13명이나 돼 섣불리 우승 향방을 점칠 수 없다.
그 가운데 세계랭킹 3위에 페덱스컵 랭킹 5위인 미켈슨과 세계랭킹 1위에 페덱스컵 랭킹 4위인 우즈가 가장 위협적이다.
두 선수는 2005년 포드챔피언십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종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두 선수 사이에는 세계적 교습가 부치 하먼(미국)이 자리 잡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끈다.
하먼은 우즈의 스승이었다가 '해고'된 뒤 지금은 미켈슨을 가르친다.
미켈슨은 하먼을 만나기 전까지는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할 경우 위축되기 일쑤였으나 지금은 상당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미켈슨은 3라운드 후 "하먼이 우즈와 플레이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요령 몇 가지를 조언해 주었다.
월요일 최종라운드에서 생애 '베스트 골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즈를 꺾을 비책이 있음을 암시했다.
우즈도 미켈슨과 미묘한 신경전을 의식했는지 "선두와 2∼3타차가 아니라 5∼6타차라도 최종일 '로(low) 라운드'를 하며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며 기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비제이 싱에게 3타 뒤졌으나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차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8위,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공동 49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