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레이몬드' 시즌6이 드디어 DVD로 출시됐다.

'내사랑 레이몬드'는 미국 CBS를 통해 지난 1996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려 9년간 총 210편이 방송된 인기 시트콤으로, 스포츠 기자인 레이 로마노와 너무도 인간적인 그의 가족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진솔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이자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레이몬드는 아내 데브라와 세 남매를 둔 평범한 가장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부드럽고 온화한 남편이자 아버지, 아들이다.

그러나 레이몬드의 집 근처에 살고 있는 그의 부모와 천덕꾸러기 형 로버트가 레이몬드의 집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갖가지 '사건'들이 발생한다. 고집불통 아버지 프랭크와 줄기찬 수다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려 드는 어머니 매리 때문에 야무진 레이몬드의 아내 데브라의 불만은 그칠줄 모른다.

젊은이들의 연애담 일변도의 미국 시트콤의 전형이나 감각적인 대사를 통한 스피디한 유머를 따르지 않고, 고부 갈등, 육아 문제, 자녀와 부모간의 문제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들과 함께 반 박자 느린 유머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미국 시트콤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시청자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온 가족을 위한 시트콤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