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너 많이 변했구나! ‥ 1GB 넘는 빵빵한 용량은 기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네티즌은 대부분 메일 확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직장인이나 학생은 물론 가정주부도 매일 수 차례 이메일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한다.
각종 요금 청구서도 이제는 우편이 아닌 이메일로 받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을 정도다.
이메일 서비스가 우리 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이메일로 메일만 주고받는 시대는 지났다.
이메일이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량이 웹하드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은 기본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메일이 하루 인터넷 생활의 출발점이자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메일로 채팅까지 한다!
이메일에서 채팅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당초 구글에서 시작됐다.
구글은 2004년 만우절에 공개한 지메일에서 어카운트와 채팅연동 기능을 선보였다.
어카운트 기능을 이용하면 지메일 안에서 내가 가진 다른 이메일 주소를 발신자로 해서 메일을 보낼 수 있다.
즉 지메일에 로그인해서 이메일을 보내지만 발신자 주소로 야후나 네이버,싸이월드 등 다른 이메일 주소를 설정해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의 지메일에서는 주소록에 있는 사람을 초대해 채팅을 할 수도 있다.
구글 토크에서 나눈 대화는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지메일에 불러와 바로 검색하거나 대화 내용을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는 메일과 메신저의 경계를 허물고 웹 메일과 메신저 기능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메일 화면에서 상대방(메신저 친구)과 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대화한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채팅하던 내용을 메일로 보낼 수 있다.
◆기가바이트 수준의 저장 용량은 기본
이제 네이버,네이트 등 일부 이메일 서비스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포털들이 제공하는 이메일은 기가바이트(GB) 수준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일일이 메일을 지우는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료 저장 창고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무제한 용량 이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뉴스,블로그,쇼핑,금융 정보 등 사용자가 관심 있는 사이트를 등록해 놓으면 업데이트된 정보가 매일 이메일에 자동으로 배달된다.
최근 이메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 싸이월드 역시 2GB 용량의 이메일을 제공하고 있다.
KTH의 파란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1GB가 부족한 사용자를 위해 연 9900원에 추가 1 GB를,연 2만5000원에 무제한 메일 용량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가바이트 용량의 메일 서비스를 발표한 엠파스는 아예 파일박스라는 웹하드 서비스를 메일과 연동시켰다.
이 서비스를 통해 엠파스 이메일 이용자들은 서로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200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1GB 용량 이메일인 지메일을 발표한 구글 역시 용량을 점차 늘려 2.8 GB의 저장 용량을 지원해 주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50만명의 사용자에게만 제공 중인 1GB의 저장 공간을 연말까지 최소 500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든 인터넷 생활의 출발점
구글은 지메일의 슬로건을 '생활의 관문(Gateway to Life) 2.0'으로 삼았다.
말 그대로 지메일 계정만 갖고 있으면 구글의 많은 웹기반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인터넷으로 가는 게이트웨이 역할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메일에서 메일을 주고받다가 한 번만 클릭하면 구글 홈페이지,캘린더,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 시트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채팅,메일검색,웹검색까지 같은 페이지 안에서 사용 가능하다.
야후 메일도 지메일처럼 메일 검색뿐 아니라 일반 검색,메신저 등으로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다.
싸이월드 이메일이나 KTH의 파란이 제공하는 이메일은 커뮤니티 기능까지 제공한다.
메일 주소 하나를 여러 명이 공유하는 '팀메일' 서비스는 하나의 메일 계정을 통해 이에 가입한 회원들이 동시에 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팀메일' 개설자의 초대 메일을 수락하면 최대 50명의 회원이 가입할 수 있다.
'팀메일' 사용자들은 한 번의 메일 송신으로 동시에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다.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기존 미니홈피와의 연동을 강화했다.
일촌들이 보낸 메일을 별도로 그룹화해 스팸메일과 분리해주는 '일촌편지함' 운용과 편리한 첨부파일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직장인이나 학생은 물론 가정주부도 매일 수 차례 이메일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한다.
각종 요금 청구서도 이제는 우편이 아닌 이메일로 받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을 정도다.
이메일 서비스가 우리 생활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이메일로 메일만 주고받는 시대는 지났다.
이메일이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량이 웹하드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은 기본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메일이 하루 인터넷 생활의 출발점이자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메일로 채팅까지 한다!
이메일에서 채팅을 한다는 아이디어는 당초 구글에서 시작됐다.
구글은 2004년 만우절에 공개한 지메일에서 어카운트와 채팅연동 기능을 선보였다.
어카운트 기능을 이용하면 지메일 안에서 내가 가진 다른 이메일 주소를 발신자로 해서 메일을 보낼 수 있다.
즉 지메일에 로그인해서 이메일을 보내지만 발신자 주소로 야후나 네이버,싸이월드 등 다른 이메일 주소를 설정해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의 지메일에서는 주소록에 있는 사람을 초대해 채팅을 할 수도 있다.
구글 토크에서 나눈 대화는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지메일에 불러와 바로 검색하거나 대화 내용을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는 메일과 메신저의 경계를 허물고 웹 메일과 메신저 기능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메일 화면에서 상대방(메신저 친구)과 대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대화한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채팅하던 내용을 메일로 보낼 수 있다.
◆기가바이트 수준의 저장 용량은 기본
이제 네이버,네이트 등 일부 이메일 서비스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포털들이 제공하는 이메일은 기가바이트(GB) 수준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일일이 메일을 지우는 수고를 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료 저장 창고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무제한 용량 이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뉴스,블로그,쇼핑,금융 정보 등 사용자가 관심 있는 사이트를 등록해 놓으면 업데이트된 정보가 매일 이메일에 자동으로 배달된다.
최근 이메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 싸이월드 역시 2GB 용량의 이메일을 제공하고 있다.
KTH의 파란은 기본으로 제공하는 1GB가 부족한 사용자를 위해 연 9900원에 추가 1 GB를,연 2만5000원에 무제한 메일 용량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가바이트 용량의 메일 서비스를 발표한 엠파스는 아예 파일박스라는 웹하드 서비스를 메일과 연동시켰다.
이 서비스를 통해 엠파스 이메일 이용자들은 서로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200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1GB 용량 이메일인 지메일을 발표한 구글 역시 용량을 점차 늘려 2.8 GB의 저장 용량을 지원해 주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50만명의 사용자에게만 제공 중인 1GB의 저장 공간을 연말까지 최소 500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든 인터넷 생활의 출발점
구글은 지메일의 슬로건을 '생활의 관문(Gateway to Life) 2.0'으로 삼았다.
말 그대로 지메일 계정만 갖고 있으면 구글의 많은 웹기반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인터넷으로 가는 게이트웨이 역할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메일에서 메일을 주고받다가 한 번만 클릭하면 구글 홈페이지,캘린더,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 시트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채팅,메일검색,웹검색까지 같은 페이지 안에서 사용 가능하다.
야후 메일도 지메일처럼 메일 검색뿐 아니라 일반 검색,메신저 등으로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다.
싸이월드 이메일이나 KTH의 파란이 제공하는 이메일은 커뮤니티 기능까지 제공한다.
메일 주소 하나를 여러 명이 공유하는 '팀메일' 서비스는 하나의 메일 계정을 통해 이에 가입한 회원들이 동시에 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팀메일' 개설자의 초대 메일을 수락하면 최대 50명의 회원이 가입할 수 있다.
'팀메일' 사용자들은 한 번의 메일 송신으로 동시에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다.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기존 미니홈피와의 연동을 강화했다.
일촌들이 보낸 메일을 별도로 그룹화해 스팸메일과 분리해주는 '일촌편지함' 운용과 편리한 첨부파일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