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에서 '신도시 개발'을 호재로 연말까지 주택이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내년 판교신도시를 비롯 2011년 광교신도시,2012년 동탄제2신도시,2013년 평택신도시 등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이들 신도시 인근인 용인 화성 안성 등에서는 별도의 택지지구 개발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2009년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2011년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망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시설이 대거 확충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나올 아파트단지들은 유망 주거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경기 남부지역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7만5050가구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분양 예정물량(13만6657가구)의 54.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우선 판교신도시 인근에서는 삼성건설이 신도시 남쪽인 용인 동천동에서 이달 '동천래미안'을 분양한다.

2395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20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세계건설은 성남시 태평동에 주상복합 182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태평역과 신흥역이 가깝다.

성남대로,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인근에 성남초,풍생중·고,경원대,동서울대 등이 있다.

광교신도시 주변 물량도 관심이다.

삼호는 수원 매탄동에서 398가구를 11월에 내놓는다.

분당선 연장구간과 인접한 곳으로 원천초,동수원중,산남중 등 학교들도 가깝다.

GS건설은 용인 성복동에서 이달 '수지 자이2차' 5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수지초,홍천중,성복중이 있고 성복천이 단지 앞으로 흐른다.

호반건설은 용인 흥덕지구에서 236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망권이 좋은 편이며 공원 이용이 편리하다.

동탄신도시 주변에서도 주택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동탄파라곤2차' 90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1.5㎞밖에 안된다.

삼성전자 기흥공장,화성지방산업단지 등 산업시설이 인근에 있다.

한화건설은 화성시 향남면에 '한화 꿈에그린' 952가구를 11월에 공급한다.

동탄신도시 및 향남택지개발지구와 가깝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입이 용이한 편이다.

평택신도시 인근 분양 물량도 풍부하다.

반도건설은 평택 용이지구 내 3블록에 '반도유보라' 480가구를 이달께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평택 서정동에 '롯데캐슬' 274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