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연기자 추상미와 뮤지컬 배우 이석준의 결혼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앞서 등장한 개그맨 박수홍은 "우리 웨딩에서 결혼을 한다고 결정하셔서 너무 고마운 나머지 기자회견 사회를 보러왔다"고 참석한 동기를 설명했다.

박수홍은 기자회견 내내 "너무 부럽습니다"를 연발하며 추상미, 이석준 커플을 바라봐 취재진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박수홍은 "당장 제가 장가를 가야하는데..."라며 "결혼하기 위해 웨딩 회사를 차렸는데 아무런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고 푸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혼기자회견을 연 추상미, 이석준 예비부부는 오는 11월 5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하용조 목사의 주례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추상미와 이석준은 지난 2003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공연하며 교제를 시작, 4년여 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