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봇물 ‥ 하나UBS, '동유럽' '남미'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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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신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최근 해외펀드로 자금 유입이 다소 주춤해지자 자산운용사들은 새로운 개념의 펀드를 내놓으며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하나UBS자산운용은 3일 기후 변화와 수자원 부족,고령화 등 미래 사회 및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하나UBS글로벌이노베이터주식투자신탁' 판매를 시작했다.
이 펀드는 에너지 수요 급증과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물 부족과 수질오염,고령화 등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나 건강업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UBS자산운용은 또 동유럽과 남미에 각각 투자하는 '하나UBS이스턴유럽'과 '하나UBS라틴아메리카'펀드도 선보였다.
NH-CA자산운용도 이날 아프리카와 중동 동유럽에 동시에 투자하는 '아프리카 중동 이머징유럽펀드'를 출시했다.
투자 대상 국가는 러시아와 폴란드 남아공 모로코 터키 등이다.
또 알파에셋자산운용은 대체에너지나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알파에셋 투모로우에너지 주식형펀드'를 선보였다.
미국 베어스턴스의 '투모로우에너지인덱스'에 편입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한편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중국과 브릭스 펀드에 각각 8431억원과 2702억원이 신규 유입되는 등 신흥시장 펀드로 대규모 자금이 몰려들었다.
반면 선진국 투자 비중이 높은 글로벌 펀드에서 1632억원이 유출되는 등 미 서브프라임 파문 여파로 선진국 관련 펀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