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조선업종 내에서 아직까지도 적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치주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3만15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전용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조선주는 이제 지난 호황기의 결실을 거두는 시기에 진입해 성장보다는 가치 증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서는 중형 조선소라는 점을 감안해 할인한다고 해도 밸류에이션이 시장이나 업종대비 낮게 형성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와의 교차지분 보유를 통해 본연의 '매도가능증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 현대중공업과 포스코의 지분가치까지 감안한다면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너무나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생각한다면 매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