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서애가 남긴 유물을 통해 그의 출생과 성장,류씨 집안의 가풍,초기 관직생활,전란 때의 활약상과 인재 등용,탄핵과 은거,징비록 저술 및 후대의 평가 등을 상세히 보여준다.
이를 위해 국보 제132호인 서애의 친필 '징비록'을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투구와 갑옷,호성공신교서 등 풍산 류씨 종가인 충효단 유물 60여점과 진주박물관 소장 유물 10여점 등 모두 7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전쟁 중의 여러 가지 일을 직접 기록한 친필 비망록으로 임진왜란의 참상을 반성하고 앞 일에 대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류성룡이 도체찰사에 임명돼 최전선에서 군무를 처리할 때 썼던 갑옷과 투구도 직접 볼 수 있다.
10월28일까지.
전시회 개막에 앞서 10일 오후 2시에는 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임진왜란연구회 명예회장)가 '임진왜란의 역사성과 오늘에 주는 교훈'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이어 풍산 류씨 종친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055)742-5952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