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엄호성ㆍ김재원 '게이트' 조사단장직 거절 "우리가 무슨 저격수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일 한나라당 공개 회의 석상에서 대여 '저격수 역할'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명박 대선 후보 측 인사로 분류되는 안상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권력형 비리 의혹 조사위원회와 그 산하에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 및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위 파문 등을 파헤칠 2개 조사단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사찰 의혹' 등의 배후 핵심으로 지목한 청와대를 방문해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에게 권력형비리 조사 위원회 위원장을,박근혜 전 대표 측 엄호성 의원에게 '정윤재 의혹'조사단장을 각각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엄 의원은 고개를 흔들며 손사래를 쳤고,"좀 해달라"는 안 원내대표의 거듭된 요청에도 끝까지 고사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신정아 의혹'조사단장에 박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김재원 의원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결국 이 문제는 홍 의원에게 위임됐다.
이후 홍 의원은 '정윤재 의혹' 조사단장에 안경률,'신정아 의혹' 조사단장에 이병석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두 사람은 대표적 친이(親李)계 의원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명박 대선 후보 측 인사로 분류되는 안상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권력형 비리 의혹 조사위원회와 그 산하에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 및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위 파문 등을 파헤칠 2개 조사단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사찰 의혹' 등의 배후 핵심으로 지목한 청와대를 방문해 조사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에게 권력형비리 조사 위원회 위원장을,박근혜 전 대표 측 엄호성 의원에게 '정윤재 의혹'조사단장을 각각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홍 의원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엄 의원은 고개를 흔들며 손사래를 쳤고,"좀 해달라"는 안 원내대표의 거듭된 요청에도 끝까지 고사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신정아 의혹'조사단장에 박 전 대표의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김재원 의원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결국 이 문제는 홍 의원에게 위임됐다.
이후 홍 의원은 '정윤재 의혹' 조사단장에 안경률,'신정아 의혹' 조사단장에 이병석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두 사람은 대표적 친이(親李)계 의원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