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타르 평가전서 난투극‥근성있는 플레이와 지저분한 플레이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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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대표팀인 '박성화호'가 3일 밤에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 경기 결과 0-0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펼쳤다.
박성화 감독은 이날 '젊은피'들인 U-19 청소년 월드컵 참가 선수들을 기용했다.
신영록, 심영성, 박주호, 이상호 등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골문은 인천의 송유걸이 지켰다.
올림픽 대표팀는 현지의 무더위에 익숙치 않은지 시원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박성화 감독은 후반전 들어 대거 교체 투입했다.
한국의 공격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으나 후반 28분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다 백지훈과 빌랄이 동시에 퇴장당했다.
평가전 도중 난투극을 벌인 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27분 하태균이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빌 랄의 팔에 얼굴을 맞으며 시작됐다.
심판은 곧바로 빌 랄의 반칙을 선언했지만 하태균은 지나가며 빌 랄의 얼굴 부위를 무릎으로 슬쩍 건드리는 행동을 했고 이에 흥분한 빌 랄이 하태균의 얼굴을 손으로 치며 두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경기장은 난장판이 되었다.
빌 랄은 무려 세 차례나 한국 선수들의 얼굴을 손으로 심하게 가격했고 이에 흥분한 백지훈과 김승용, 오장은 등이 일제히 빌 랄에게 달려들었다.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은 빌 랄과 백지훈에게 동시에 퇴장을 명령한게 됐다.
주심은 전광판의 시계가 후반 45분을 가리키자 지체없이 호각을 불어 문제많은 경기를 끝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이성을 잃은 상대 선수에 맞서 덩달아 흥분하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
오장은이 상대 선수 얼굴을 향해 발차기를 시도하는 아찔한 장면도 문제가 됐다.
평가전이었기에 망정이지 상대 얼굴을 향해 축구화를 신은 발을 치켜드는 행동은 즉시 퇴장에 추가 징계까지도 감수해야할 사안이다.
평가전을 치르는 의미를 퇴색시키는 이번 난투극으로 축구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냈으며 중계를 맡은 MBC 임경진 캐스터는 "선수들이 근성있는 플레이와 지저분한 플레이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고 꼬집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6일 오전 결전의 장소인 바레인으로 이동해 9일 오전 1시 바레인 올림픽 대표팀과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박성화 감독은 이날 '젊은피'들인 U-19 청소년 월드컵 참가 선수들을 기용했다.
신영록, 심영성, 박주호, 이상호 등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골문은 인천의 송유걸이 지켰다.
올림픽 대표팀는 현지의 무더위에 익숙치 않은지 시원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박성화 감독은 후반전 들어 대거 교체 투입했다.
한국의 공격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으나 후반 28분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다 백지훈과 빌랄이 동시에 퇴장당했다.
평가전 도중 난투극을 벌인 한국축구 올림픽대표팀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27분 하태균이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빌 랄의 팔에 얼굴을 맞으며 시작됐다.
심판은 곧바로 빌 랄의 반칙을 선언했지만 하태균은 지나가며 빌 랄의 얼굴 부위를 무릎으로 슬쩍 건드리는 행동을 했고 이에 흥분한 빌 랄이 하태균의 얼굴을 손으로 치며 두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경기장은 난장판이 되었다.
빌 랄은 무려 세 차례나 한국 선수들의 얼굴을 손으로 심하게 가격했고 이에 흥분한 백지훈과 김승용, 오장은 등이 일제히 빌 랄에게 달려들었다. 경기를 중단시킨 주심은 빌 랄과 백지훈에게 동시에 퇴장을 명령한게 됐다.
주심은 전광판의 시계가 후반 45분을 가리키자 지체없이 호각을 불어 문제많은 경기를 끝냈다.
이날 한국 선수들은 이성을 잃은 상대 선수에 맞서 덩달아 흥분하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
오장은이 상대 선수 얼굴을 향해 발차기를 시도하는 아찔한 장면도 문제가 됐다.
평가전이었기에 망정이지 상대 얼굴을 향해 축구화를 신은 발을 치켜드는 행동은 즉시 퇴장에 추가 징계까지도 감수해야할 사안이다.
평가전을 치르는 의미를 퇴색시키는 이번 난투극으로 축구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냈으며 중계를 맡은 MBC 임경진 캐스터는 "선수들이 근성있는 플레이와 지저분한 플레이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고 꼬집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6일 오전 결전의 장소인 바레인으로 이동해 9일 오전 1시 바레인 올림픽 대표팀과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