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국지수 편입가능성 … FTSE그룹 회장 20일 방한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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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FTSE)가 지수 조정 여부를 한국에서 직접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은 오는 20일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선진국지수 편입 논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FTSE 지수구성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시장 편입 여부를 결정했다.
한국 증시는 2004년 9월부터 관찰대상국에 올라가기는 했으나 3년째 준선진시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와 증권선물거래소는 FTSE가 2004년부터 지적해온 6개 평가 항목 가운데 지난해 '제한적 충족' 평가를 받은 △장외거래 △공매도 규제 △분리 결제 △외환거래 자유화 등 4개 항목의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선진국지수 편입 요건을 갖췄다.
FTSE 측도 준선진국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으로 다른 국가를 지정하면서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FTSE가 지수 구성 변경 여부를 발표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도 "편입 가능 여부는 발표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 증시의 선진국시장 편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이미 선진국 수준에 육박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합리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은 오는 20일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선진국지수 편입 논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FTSE 지수구성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시장 편입 여부를 결정했다.
한국 증시는 2004년 9월부터 관찰대상국에 올라가기는 했으나 3년째 준선진시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와 증권선물거래소는 FTSE가 2004년부터 지적해온 6개 평가 항목 가운데 지난해 '제한적 충족' 평가를 받은 △장외거래 △공매도 규제 △분리 결제 △외환거래 자유화 등 4개 항목의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선진국지수 편입 요건을 갖췄다.
FTSE 측도 준선진국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으로 다른 국가를 지정하면서 한국과 대만의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FTSE가 지수 구성 변경 여부를 발표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도 "편입 가능 여부는 발표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 증시의 선진국시장 편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이미 선진국 수준에 육박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합리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