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4일 대원미디어와 오스템 일부를 팔아 페이퍼코리아를 사들였다.

김 연구원은 대원미디어 보유 물량을 지난달 20일 전량 매각했으나 무상증자로 배정된 물량이 이날 신규 상장됨에 따라 개장 직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오스템은 지난달 매입 이후 주가가 크게 올라 20% 가량의 높은 매도 수익률을 올렸다.

GM대우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현대차의 신규 매출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오스템의 주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꾸준히 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는 골판지 시장의 구조적 호황을 배경으로 올들어 꾸준히 주가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연초 4000원대 중반이었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한층 더 상승 탄력이 강화되면서 이날 마침내 1만원선을 넘어섰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50%.

김 연구원은 이날 1만원에 3000주를 사들였다.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전날 사들인 아남정보기술과 잘만테크, 자유투어를 내다 팔았다.

자유투어의 경우 인천공항 환승투어 운영 최종 협상예정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9%가 넘는 초강세를 시현했지만 정 과장은 이에 앞서 보유 물량을 처분해 1% 정도의 수익을 남기는데 그쳤다.

잘만테크와 아남정보기술의 경우 주가가 약보합권에 머물러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정 과장은 전날 모두 팔아치웠던 동국실업을 주가 하락을 이용해 2만주 넘게 다시 사들였고, 위지트 보유 물량도 조금 더 늘렸다.

한편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피카소정보를 수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했다 일부를 분할 매도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지만, 오히려 3% 가량의 손해를 입는 부진함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의 윤위근 울산지점장도 미주소재로 또 한차례 단기 매매에 나서 일부 물량은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았지만 일부는 손해를 봤다.

다만 미주소재의 주가가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누적 수익률은 -9%대로 개선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