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최양하)은 장식성을 살린 고전적 느낌의 가구를 올 가을 신상품으로 선보였다. 대형 PDP.LCD TV를 모두 놓을 수 있는 거실장 세트와 침실용 가구세트는 품격있는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주요 공략대상으로 하고 있다.

'프렌치 월넛 침실세트'는 정통 프랑스풍 엔티크 침실가구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버찌나무가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화장대도 고풍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화장대에는 비밀서랍을 만들어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키큰장(3X15cm)과 침대(매트리스 제외) 협탁 3단서랍장 등 세트 가격이 300만원대로 구입하기에 부담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르데코 침실세트'는 곡선형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침대를 곤돌라 스타일로 디자인하고 무늬목의 인레이기법(방사형 문양으로 침대 헤드를 디자인하는 기법)을 적용했다. 짙은 갈색톤으로 깊은 맛을 살렸다는 평가다. 또 옷장은 무늬목에 반짝이는 느낌의 다마스크 패턴을 실크스크린해 젊으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준다는 것. 침대 가격(매트리스 별도)은 일반형 퀸사이즈를 기준으로 85만7000원.

한샘은 또 갈색톤의 무늬목을 이용해 현대적인 감각과 고전적인 느낌을 살린 '유로 5002 제이미스홈' 세트도 선보였다. 30~40대 고객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여성들이 바쁜 아침 시간에 서서 화장할 수 있도록 만든 4단 서랍장이 포함돼 있다. 침대 가격(매트리스 별도)은 59만원.

'타임 3005 모던브라운' 거실장 세트는 중앙장에 볼륨감을 강조해 시각적으로 대형 TV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을 준다. 8cm에 달하는 두꺼운 몰딩 패널을 사용해 고가 거실장의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줬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설문 결과 최근 3대 이상의 AV기기를 보유한 가정이 6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해 수납부를 4개로 늘렸다"고 말했다. 너비 1X60cm의 AV장 가격은 47만6000원.

'월플렉스'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월투월 방식의 맞춤형 가구로 거실 공간을 활용하는데 좋다. 공간 배치가 자유로운 모듈 시스템으로 12가지 사이즈의 시스템장과 일반 책장모듈,TV 및 AV 수납모듈,코디도어 등의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붙박이장을 사면 서랍장을 30~50% 할인해 주고 100만원 이상의 월플렉스를 구입할 경우 수납세트를,80만원 이상의 매트리스는 라텍스.메모리폼 베개 등을 증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 신혼부부라면 웨딩홈페이지(www.hanssemwedding.com)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패키지 50% 할인' 이벤트에 참여해볼 만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