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한미캐피탈 상장폐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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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부터 한미캐피탈을 인수한 우리금융지주가 공개매수를 통해 한미캐피탈 상장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미캐피탈 지분 100%를 확보해 단일 대주주가 됨으로써 한미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우리금융 수준으로 올려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한미캐피탈의 2ㆍ3대 주주인 코로토펀드와 에퀴녹스 파트너스로부터 한미캐피탈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미 MBK로부터 한미캐피탈 지분 50.6%를 인수했기 때문에 코로토펀드와 에퀴녹스 파트너스가 소유한 한미캐피탈 지분은 각각 11.13%와 3.71%를 추가 인수하면 전체 우리금융 지분이 65.44%가 된다. 우리금융은 대주주 지분이 7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업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추가로 장내 매입할 계획이다. 이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내부 관계자는 "상장 폐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한미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만들어 한미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우리금융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예대마진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공개매수를 통해 한미캐피탈의 단일 대주주가 되면 한미캐피탈의 신용등급이 우리금융 수준으로 올라 현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박성목 우리금융 전략기획담당 전무는 "향후에 공개매수를 추진할 수 있어도 현재로선 공개매수를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한미캐피탈 지분 100%를 확보해 단일 대주주가 됨으로써 한미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우리금융 수준으로 올려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한미캐피탈의 2ㆍ3대 주주인 코로토펀드와 에퀴녹스 파트너스로부터 한미캐피탈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미 MBK로부터 한미캐피탈 지분 50.6%를 인수했기 때문에 코로토펀드와 에퀴녹스 파트너스가 소유한 한미캐피탈 지분은 각각 11.13%와 3.71%를 추가 인수하면 전체 우리금융 지분이 65.44%가 된다. 우리금융은 대주주 지분이 70%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업 상장폐지 요건을 채우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추가로 장내 매입할 계획이다. 이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내부 관계자는 "상장 폐지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한미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만들어 한미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우리금융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예대마진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공개매수를 통해 한미캐피탈의 단일 대주주가 되면 한미캐피탈의 신용등급이 우리금융 수준으로 올라 현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박성목 우리금융 전략기획담당 전무는 "향후에 공개매수를 추진할 수 있어도 현재로선 공개매수를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