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동부화재의 7월 이익 폭증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동부화재는 지난 3일 7월 수정순이익이 전년동월대비 1501%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동부화재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전년동월대비 20.3%P 개선된 70.7%로 나타나는 등 합계손해율이 전년동월대비 6.6%P 감소한 78.7%를 기록했고, 사업비율도 20.4%로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증권 매각이익 230억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7월까지 누계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2%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장기보험부문의 폭발적 성장(25%)과 자동차보험의 성장세 유지(10.6%)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장효선, 김지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주가가 최근 급반등하며 전고점을 대부분 회복한 상태지만 앞으로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개월간 수정순이익이 1120억원으로 이미 연간 전망치의 50% 수준을 달성했고, 올해와 내년 기준 수정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2.5배와 10.7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봤다.

향후 생명보험사 상장과 보험지주사 허용이 가시화 될 경우 동부증권, 동부생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