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 인수 난항 예상-무산 가능성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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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보유지분 51.02%를 영국계 글로벌 은행인 HSBC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떨어질 경우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매각이 결정되게 된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박정현 연구원은 4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금감원이 법원의 최종 판결전까지 매각 승인을 할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최종 계약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양측이 합의한 매각가격인 주당 1만8045원은 외환은행의 전일 종가 대비 23.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며, 지난해 국민은행이 제시한 협상가보다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강한 외국계 경쟁자의 출현으로 은행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이번 매각이 국내 은행 펀더멘털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은행에도 부정적.
박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던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등이 더욱 공격적인 외형 성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영업이익 정체에 대한 우려감이 깊어질 수 있다는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번 M&A가 성사될 경우 업계내 M&A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M&A의 대상 혹은 주체가 될 수 있는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이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M&A 모멘텀이 살아있는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떨어질 경우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매각이 결정되게 된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박정현 연구원은 4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금감원이 법원의 최종 판결전까지 매각 승인을 할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최종 계약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계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양측이 합의한 매각가격인 주당 1만8045원은 외환은행의 전일 종가 대비 23.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며, 지난해 국민은행이 제시한 협상가보다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강한 외국계 경쟁자의 출현으로 은행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이번 매각이 국내 은행 펀더멘털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국민은행에도 부정적.
박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던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등이 더욱 공격적인 외형 성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영업이익 정체에 대한 우려감이 깊어질 수 있다는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번 M&A가 성사될 경우 업계내 M&A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M&A의 대상 혹은 주체가 될 수 있는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이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M&A 모멘텀이 살아있는 기업은행과 하나금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