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30만원을 유지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의 최근 5년간 저성장 원인은 대리점 중심의 영업전략을 고수했고 영업력과 자본력을 배경으로 카피제품에 대한 지나친 의존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롯데칠성은 할인점 중심의 유통 채널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시장 주도권을 상실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2년 이후 '2%부족할때'를 대체할 새로운 히트제품이 없없고 '혼합차시장에서 경쟁사에 뒤쳐지는 상황이 지속돼 롯데칠성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롯데칠성이 이러한 문제인식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함에 따라 향후 긍정적인 개선 기대감이 증가한다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종전의 구색 맞추기용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를 피력했다"며 "이는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적자를 보이고 있는 일부 제품에 대한 정리만으로도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예상되고 신유통채널 중심으로의 마케팅비용 관리 등을 감안하면 2008년 8%이상의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롯데칠성의 주가가 외국인 차익매물 출회로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영업회복 예상과 자산가치 상승 및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진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