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한생명 지분 싸게 잘 샀다 ‘목표가↑’..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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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5일 한화가 한화건설을 통한 대한생명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 51%를 확보한 것과 관련, 주식을 저렴하게 잘 산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는 지난 4일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통해 오릭스 보유 대한생명 지분 17%를 6554억원(주당 5430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가격이 낮아 한화의 주주가치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대한생명의 적정가치는 주당 9185원으로 추정되는데 인수가격은 주당 5430원에 불과했다는 것. 한화 주주 입장에서는 4530억원의 가치상승 효과가 있다고 봤다.
또 대한생명 지분율 증가는 지분법평가이익 증대로 이어진다며 한화의 2007~2009년 지분법평가이익 추정치를 각각 4214억원, 4166억원, 4071억원으로 20%, 21%, 21%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700원에서 9만3300원으로 올려잡았다.
두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한생명 지분 인수를 한화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의 서막으로 예상했다.
오는 12월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6%를 추가 인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인수 시 대한생명 지분율은 67%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회사와 금융회사가 혼재된 현재의 기업구조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기업지배구조의 혁신으로 이어져 금융과 제조기업으로 각각 전문화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의 증가를 기대했다.
한화는 이 외에도 에코메트로 2차 분양 성공으로 인한 영업실적 개선, 100% 자회사 한화건설의 성장 가능성 등 기업가치 증가요인이 많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한화는 지난 4일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통해 오릭스 보유 대한생명 지분 17%를 6554억원(주당 5430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가격이 낮아 한화의 주주가치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대한생명의 적정가치는 주당 9185원으로 추정되는데 인수가격은 주당 5430원에 불과했다는 것. 한화 주주 입장에서는 4530억원의 가치상승 효과가 있다고 봤다.
또 대한생명 지분율 증가는 지분법평가이익 증대로 이어진다며 한화의 2007~2009년 지분법평가이익 추정치를 각각 4214억원, 4166억원, 4071억원으로 20%, 21%, 21%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700원에서 9만3300원으로 올려잡았다.
두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한생명 지분 인수를 한화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의 서막으로 예상했다.
오는 12월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6%를 추가 인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인수 시 대한생명 지분율은 67%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회사와 금융회사가 혼재된 현재의 기업구조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기업지배구조의 혁신으로 이어져 금융과 제조기업으로 각각 전문화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의 증가를 기대했다.
한화는 이 외에도 에코메트로 2차 분양 성공으로 인한 영업실적 개선, 100% 자회사 한화건설의 성장 가능성 등 기업가치 증가요인이 많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