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파업에 주가 '화답'… 엿새째 강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10년 만에 무파업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 소식에 시장 투자자들도 반색하며 현대차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2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3.24% 상승한 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6일 연속 강세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일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지부장 등 노사 대표 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본교섭을 갖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본교섭 합의 내용은 △기본급 8만4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원 △올해 상여금 50% 추가지급 △시간외수당 3% 인상 △정년 59세로 1년 연장 △2008년 10월 전주공장 주간 연속 2교대 시범실시 △10월말 무상주 지급 등이다.
이번 임단협은 1997년 이후 10년 만에 현대차 노사협상 역사상 다섯번째로 파업 없이 타결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우호적이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무분규 타결로 노사문화에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이 큰 상징적 의미"라며 "일방적이 아닌 합리적으로 주고받는 협상 과정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사측과 노조측 대표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 결과가 남아 있지만,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파업이 없을 경우 3분기 중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수준의 생산 손실 효과는 소멸될 것이라며 조업차질 요인을 보수적으로 감안한 대우증권의 3분기 수익 예상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서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없어짐에 따라 올해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 대비 6.1% 증가한 171만대, 매출액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5일 오전 9시2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3.24% 상승한 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6일 연속 강세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일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지부장 등 노사 대표 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본교섭을 갖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본교섭 합의 내용은 △기본급 8만4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원 △올해 상여금 50% 추가지급 △시간외수당 3% 인상 △정년 59세로 1년 연장 △2008년 10월 전주공장 주간 연속 2교대 시범실시 △10월말 무상주 지급 등이다.
이번 임단협은 1997년 이후 10년 만에 현대차 노사협상 역사상 다섯번째로 파업 없이 타결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도 대체로 우호적이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무분규 타결로 노사문화에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이 큰 상징적 의미"라며 "일방적이 아닌 합리적으로 주고받는 협상 과정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사측과 노조측 대표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 투표 결과가 남아 있지만,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파업이 없을 경우 3분기 중 일반적으로 예상했던 수준의 생산 손실 효과는 소멸될 것이라며 조업차질 요인을 보수적으로 감안한 대우증권의 3분기 수익 예상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서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없어짐에 따라 올해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 대비 6.1% 증가한 171만대, 매출액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