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07 레이크힐스 클래식 대회가 주관 방송사 선정을 둘러싼 갈등 끝에 취소됐다.

타이틀 스폰서인 레이크힐스 골프&리조트 그룹(대표이사 서병오)은 5일 KLPGA가 대회 주관 방송사를 스포츠 전문 채널인 Xsports와 J골프로 일방적으로 선정, 통보해 스폰서의 권리인 주관 방송사 선정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레이크힐스 골프장은 "이로 인해 대회 위상이 추락되고 홍보 효과가 반감돼 대회를 개최하는데 적합한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 대회 개최를 취소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KLPGA는 10월26일 경남 함안에서 개막되는 레이크힐스 클래식을 앞두고 스포츠 전문 채널에 중계를 맡기기로 했으나 레이크힐스 골프장은 이에 반대하며 KLPGA와 대립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