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세를 이어가던 우선주들이 결국 급락세로 돌변했다.

5일 오전 9시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방아그로 우선주와 대창공업 우선주는 여전히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동부하이텍2우B와 수산중공업 우선주, C&진도 우선주, 세우글로벌 우선주 등 16개 종목이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17개 하한가 종목 중 우선주가 아닌 종목은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큐엔텍코리아가 유일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자이링크 우선주와 라이프코드 우선주가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난 것을 비롯해 아이메카우, 에이엠에스우, 비티씨정보우 등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선주들은 투자경고종목 지정 등에도 불구하고 연일 뜀박질했지만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우증권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선 우선주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지만, 보통주와의 주가 괴리가 큰 중목을 중심으로 투자 기간을 단기로 가져가는 것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