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전문업체인 디브이에스는 5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조성옥 대교종합건설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성옥 신임 대표이사는 82년 대교종합건설을 설립,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시킨 전문 경영인이다.

디브이에스 관계자는 "조 대표가 3회에 걸친 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모두 참여할 정도로 경영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옥 대표는 "급변하는 IT산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발 빠른 사업 다각화가 필수"라면서 "페이지온 인수 등을 계기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UCC 사이트, 홈 네트워킹, 인터넷 서비스 등 IT 종합 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디브이에스는 지난달 28일 UCC업체인 페이지온의 지분 51%를 3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