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 매물 폭탄에 덜미..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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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1900P회복 꿈에 부풀어 있던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폭탄에 발목이 잡혔다.
코스피지수는 5일 전날보다 9.15포인트(-0.48%) 하락한 1865.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1900P돌파를 노렸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 상승폭이 줄어든 끝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물폭탄으로 인한 지수하락폭을 축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51억원, 22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44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물이 출회되면서 63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운수장비 업종이 1.25% 상승했으며 종이목재 업종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약품과 철강금속, 의료정밀 업종은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틀째 하락했으며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이 5.92% 급등한 가운데 현대중공업도 2.93% 상승했으며, 10년만의 무파업 임단협을 타결한 현대차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는 각각 0.61%, 1.80% 상승했다.
한화가 대한생명 지분 확대에 호평을 받으며 0.78%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국제상사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국주강은 116억 규모의 조선기자재 공급계약 소식으로 3.04% 상승했다.
대림산업은 외국계 매수세로 4.32% 상승했다.
그러나 동양메이저는 신일 인수 무산 탓에 닷새만에 하락 반전하며 5.98% 하락했다.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우선주 중 일부 종목은 상한가를 이어갔지만, 대부분 종목은 하한가로 추락하거나 급락했다.
국제상사, 대창공업, 동방아그, 수산중공, SH케미칼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노루페인트, 유유, 현대금속, 현대모비스, 아남전자, 신원, 현대금속 우선주와 동양철관, 대림수산, 한신공영, 대구백화점, C&진도, 세우글로벌 우선주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쌍용양회, 고려포리머, 이엔페이터, 금강공업, 프리네트웍스, 보해양조, SK네트웍스, 성문전자 우선주 등도 급락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작된 반등 국면이 코스피 1900선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반등 흐름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영향력이 확대된 중국 증시의 단기과열 신호도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신증권은 "이번주에 예정돼 있는 미국 경제지표 추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28%) 하락한 773.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강세영향으로 1%가 넘는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신의 매도세와 코스피의 하락반전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NHN이 1.15% 상승했고, 메가스터디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59%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태웅, 하나투어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등은 하락했다.
동일철강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8만원을 돌파했으며 리젠은 전 오엘케이 대표이사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매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엔에프씨는 부산국제영화제 추진 사업 양해각서 체결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200억원대의 유상증자 취소 소식에 블랙미디어는 10.90%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라이프코드, 케이앤컴퍼니, 자이링크 우선주가 나란히 하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비티씨정보, 그랜드포트, 비에스지, 디아만트 우선주 등이 급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5일 전날보다 9.15포인트(-0.48%) 하락한 1865.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1900P돌파를 노렸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 상승폭이 줄어든 끝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프로그램 매물폭탄으로 인한 지수하락폭을 축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51억원, 22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44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물이 출회되면서 63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운수장비 업종이 1.25% 상승했으며 종이목재 업종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약품과 철강금속, 의료정밀 업종은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틀째 하락했으며 SK텔레콤, KT 등 통신주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이 5.92% 급등한 가운데 현대중공업도 2.93% 상승했으며, 10년만의 무파업 임단협을 타결한 현대차는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는 각각 0.61%, 1.80% 상승했다.
한화가 대한생명 지분 확대에 호평을 받으며 0.78%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국제상사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국주강은 116억 규모의 조선기자재 공급계약 소식으로 3.04% 상승했다.
대림산업은 외국계 매수세로 4.32% 상승했다.
그러나 동양메이저는 신일 인수 무산 탓에 닷새만에 하락 반전하며 5.98% 하락했다.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우선주 중 일부 종목은 상한가를 이어갔지만, 대부분 종목은 하한가로 추락하거나 급락했다.
국제상사, 대창공업, 동방아그, 수산중공, SH케미칼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노루페인트, 유유, 현대금속, 현대모비스, 아남전자, 신원, 현대금속 우선주와 동양철관, 대림수산, 한신공영, 대구백화점, C&진도, 세우글로벌 우선주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쌍용양회, 고려포리머, 이엔페이터, 금강공업, 프리네트웍스, 보해양조, SK네트웍스, 성문전자 우선주 등도 급락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작된 반등 국면이 코스피 1900선에서 저항에 부딪히며 반등 흐름의 지속성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영향력이 확대된 중국 증시의 단기과열 신호도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신증권은 "이번주에 예정돼 있는 미국 경제지표 추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28%) 하락한 773.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강세영향으로 1%가 넘는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신의 매도세와 코스피의 하락반전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NHN이 1.15% 상승했고, 메가스터디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59%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태웅, 하나투어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등은 하락했다.
동일철강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88만원을 돌파했으며 리젠은 전 오엘케이 대표이사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매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엔에프씨는 부산국제영화제 추진 사업 양해각서 체결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200억원대의 유상증자 취소 소식에 블랙미디어는 10.90%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라이프코드, 케이앤컴퍼니, 자이링크 우선주가 나란히 하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비티씨정보, 그랜드포트, 비에스지, 디아만트 우선주 등이 급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