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다보스 포럼' 中 다롄서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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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다보스 포럼' 中 다롄서 6일 개막
전세계 90개국 1700여명의 신흥 다국적기업 경영자와 기술 및 행정의 혁신가들이 참석하는 여름철 세계경제포럼이 처음으로 6일부터 사흘간 중국 다롄에서 열린다.
'하계 다보스 포럼(Summer Davos forum)'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리더(New champions)'를 핵심의제로 세계의 경영환경 변화와 젊은 리더들의 할 일,세계 공통의 발전방법 등을 모색하게 된다.
겨울 다보스포럼이 세계 10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것과 달리 하계 다보스는 매출액 1억~50억달러인 신흥기업과 신기술개발자,혁신적 행정가 그리고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신흥공업국의 리더들이 참석대상이다.
그러나 미국 인텔이나 한국의 SK그룹 등 대형 글로벌기업의 CEO들이 신흥리더의 멘토(mentor·조언자)로서 이번 행사에 초청돼 사실상 세계 경제계의 신구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다. 개최국인 중국에선 원자바오 총리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후계자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리커창 랴오닝성장 등이 참석하고 고촉동 전 싱가포르 총리, 인텔의 크레이그 바렛 회장,사무엘 디피아자 프라이스워터하우스 회장 등 세계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에선 강덕수 STX 회장,SK E&S의 최재원 부회장과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권성문 KTB 네트워크 회장,조현상 효성 전무,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저녁 참가자를 환영하는 특별연설을 한다.
이번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는 △세계경제권력의 변화 △새로운 리더의 할일과 성격 △글로벌화의 가속화 방식 △새로운 경쟁모델 △중국의 발전과 영향 등 다섯 가지를 큰 주제로 20여개의 부문별 토론을 3일 동안 벌인다.
클라우스 슈왑 다보스포럼 회장은 이와 관련,"세계경제의 중심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점증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반영한 결과"라며 "내년 행사를 중국 톈진에서 개최하는 등 하계 다보스는 앞으로 중국에서 계속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왑 회장은 "하계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정상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젊은 리더들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고 현재의 문제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롄=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용어풀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이 연례 심포지엄을 스위스의 작은 스키리조트인 다보스에서 열면서 붙여진 이름. 국제경제 및 정치사회 이슈를 논의하는 모임으로 1971년부터 계속돼 왔다.
'하계 다보스 포럼(Summer Davos forum)'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리더(New champions)'를 핵심의제로 세계의 경영환경 변화와 젊은 리더들의 할 일,세계 공통의 발전방법 등을 모색하게 된다.
겨울 다보스포럼이 세계 10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것과 달리 하계 다보스는 매출액 1억~50억달러인 신흥기업과 신기술개발자,혁신적 행정가 그리고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신흥공업국의 리더들이 참석대상이다.
그러나 미국 인텔이나 한국의 SK그룹 등 대형 글로벌기업의 CEO들이 신흥리더의 멘토(mentor·조언자)로서 이번 행사에 초청돼 사실상 세계 경제계의 신구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다. 개최국인 중국에선 원자바오 총리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후계자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리커창 랴오닝성장 등이 참석하고 고촉동 전 싱가포르 총리, 인텔의 크레이그 바렛 회장,사무엘 디피아자 프라이스워터하우스 회장 등 세계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에선 강덕수 STX 회장,SK E&S의 최재원 부회장과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권성문 KTB 네트워크 회장,조현상 효성 전무,조동성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저녁 참가자를 환영하는 특별연설을 한다.
이번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는 △세계경제권력의 변화 △새로운 리더의 할일과 성격 △글로벌화의 가속화 방식 △새로운 경쟁모델 △중국의 발전과 영향 등 다섯 가지를 큰 주제로 20여개의 부문별 토론을 3일 동안 벌인다.
클라우스 슈왑 다보스포럼 회장은 이와 관련,"세계경제의 중심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점증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반영한 결과"라며 "내년 행사를 중국 톈진에서 개최하는 등 하계 다보스는 앞으로 중국에서 계속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왑 회장은 "하계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정상회의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젊은 리더들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고 현재의 문제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롄=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용어풀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이 연례 심포지엄을 스위스의 작은 스키리조트인 다보스에서 열면서 붙여진 이름. 국제경제 및 정치사회 이슈를 논의하는 모임으로 1971년부터 계속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