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을 건설할 때 고층 아파트의 이삿짐 이동원리를 활용해 공사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현대건설은 교량의 상층부 대형 구조물인 트러스(truss)를 이동시키는 데 기존 크레인 활용 방식이 아닌 경사를 이용하는 신기술인 '경사 인양 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방식은 고층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올리고 내리는 원리를 인용해 고안해낸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