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시아' 세종건설, 최종 부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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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그랑시아’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중견 건설업체 세종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5일 대한주택보증 및 업계에 따르면 세종건설은 국민은행 구월동지점과 외환은행 부평지점 등에 돌아온 어음 35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3일자로 최종 부도 처리돼 금융결제원에서 4일자로 당좌거래 정지처분을 공시했다.
이로써 작년 말 세창건설이 부도 처리된 이후 올해 한승종합건설,신일에 이어 세종건설 등 최근 들어 중견 건설업체 4곳이 줄줄이 부도를 맡게 됐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91위인 세종건설은 주로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을 짓는 건설업체다.
도급사업으로 서울 성북구 동선동 4가에서 81가구,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290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공동시행 방식으로 2개 블록에서 55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해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공사는 현재 모두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685억7030만원으로 2005년 918억4986만원에 비해 2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7억9463만원에서 30억4031만원으로 19.9% 줄었다.
세종건설은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한주택보증은 회사갱생신청 추이를 파악 후 이에 대한 처리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총 보증잔액은 1064억원 규모다.
세종건설은 지방 경기 침체 여파가 심해지면서 지난해 준공된 부산 남구 문현동 세종 그랑시아 주상복합(266가구)와 전남 여수 문수동 아파트(180가구) 입주율이 30% 미만에 그쳐 잔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양주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부지 매입자금을 조달하려 했지만 무산되면서 자금압박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입주 잔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인해 일어난 흑자부도”라며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5일 대한주택보증 및 업계에 따르면 세종건설은 국민은행 구월동지점과 외환은행 부평지점 등에 돌아온 어음 35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3일자로 최종 부도 처리돼 금융결제원에서 4일자로 당좌거래 정지처분을 공시했다.
이로써 작년 말 세창건설이 부도 처리된 이후 올해 한승종합건설,신일에 이어 세종건설 등 최근 들어 중견 건설업체 4곳이 줄줄이 부도를 맡게 됐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91위인 세종건설은 주로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을 짓는 건설업체다.
도급사업으로 서울 성북구 동선동 4가에서 81가구,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290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공동시행 방식으로 2개 블록에서 55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해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공사는 현재 모두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685억7030만원으로 2005년 918억4986만원에 비해 2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7억9463만원에서 30억4031만원으로 19.9% 줄었다.
세종건설은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한주택보증은 회사갱생신청 추이를 파악 후 이에 대한 처리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총 보증잔액은 1064억원 규모다.
세종건설은 지방 경기 침체 여파가 심해지면서 지난해 준공된 부산 남구 문현동 세종 그랑시아 주상복합(266가구)와 전남 여수 문수동 아파트(180가구) 입주율이 30% 미만에 그쳐 잔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양주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부지 매입자금을 조달하려 했지만 무산되면서 자금압박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입주 잔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인해 일어난 흑자부도”라며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