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쇼 IFA 참석차 독일을 찾은 삼성 최고경영진들이 러시아와 동유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 최고경영진들이 잇따라 현장경영에 나서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유럽 T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윤종용 부회장 DTV 착공식 참석차) 오늘(5일)은 모스크바에 머물고 우크라이나 들렀다가 토요일(8일)에 (우리나라로) 돌아온다." 러시아 착공식에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박종우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등 10여명의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참석했습니다. 박종우 사장은 "러시아 디지털TV 공장은 독립국가연합과 유럽을 커버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시장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천만 달러, 우리돈 560억원이 투입되는 러시아공장은 내년 말 완공돼 연간 220만대의 디지털TV를 생산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이어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갖게돼 유럽 TV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는 러시아공장 착공식에 참석하지 않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공장을 방문 중입니다. 삼성 관계자 "(이재용 전무는 현장경영 차원에서 동유럽 생산시설을 방문하고) 독일에 있다가 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것..." WOW-TV NEWS 안태훈 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