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섹터펀드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비재와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펀드평가 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럭셔리 펀드가 -3.9%,기후 및 환경 관련 펀드 -3.7%,뉴에너지 관련 펀드가 -3.3%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섹터펀드 수익률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대규모 투자자금을 모았던 물펀드는 지난달 -2.7%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으며 3개월 수익률도 -3.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소비재 펀드가 8월 한 달간 0.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헬스케어 펀드도 이 기간에 1.5%의 성과를 내서 섹터펀드 가운데서는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리츠(부동산투자신탁) 펀드의 8월 수익률은 -1%였다.

섹터 펀드 가운데 6개월 수익률이 15.4%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던 인프라 펀드는 지난 8월 세계적인 주가 조정 탓에 한 달 수익률이 -1%를 나타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