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과거 구로공단의 영세하고 낙후된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가리봉동의 법정 동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 7월 '공단로'를 '디지털단지로'로 개명하는 등 공단의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구로구는 1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planin.kr)를 통해 가리봉동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가리봉동이 구로디지털단지를 지원하는 첨단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가리봉동 일대에는 호텔과 연구개발(R&D) 단지,주상복합 시설,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 구로디지털단지의 배후단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