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ㆍ한명숙 "순위가 뒤바뀌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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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예비경선에서 당초 발표와는 달리 4위와 5위의 순위가 뒤바뀌어 파문이 예상된다.
당 국민경선위원회는 5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순위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다가 후보들 간 아전인수식 해석이 이어지자 오후 늦게 순위만 발표했다.
이때 4위는 한명숙 후보였다.
하지만 이날 밤 늦게 일부 방송사가 득표수를 보도했고,이에 국민경선위 이목희 부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후보별 정확한 득표수를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경선위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득표수 집계에 들어갔지만 표 계산에 일부 오류가 발견돼 공개를 다시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국민경선위 내부로부터 4위와 5위의 순위가 뒤집어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당혹감에 휩싸인 경선위는 발표를 미루다 결국 이날 밤 12시가 돼서야 상세 득표수를 공개했다.
최종 결과는 유 후보가 1913표(10.14%)를 얻어 4위,한 후보가 1776표(9.42%)로 5위를 기록했다.
4,5위 순위가 바뀜에 따라 예비경선의 신뢰성은 물론 유효성 여부 자체에 대해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유 후보 측은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길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일반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가중치를 잘못 부여해 이 같은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당 국민경선위원회는 5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순위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다가 후보들 간 아전인수식 해석이 이어지자 오후 늦게 순위만 발표했다.
이때 4위는 한명숙 후보였다.
하지만 이날 밤 늦게 일부 방송사가 득표수를 보도했고,이에 국민경선위 이목희 부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후보별 정확한 득표수를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경선위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득표수 집계에 들어갔지만 표 계산에 일부 오류가 발견돼 공개를 다시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국민경선위 내부로부터 4위와 5위의 순위가 뒤집어졌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당혹감에 휩싸인 경선위는 발표를 미루다 결국 이날 밤 12시가 돼서야 상세 득표수를 공개했다.
최종 결과는 유 후보가 1913표(10.14%)를 얻어 4위,한 후보가 1776표(9.42%)로 5위를 기록했다.
4,5위 순위가 바뀜에 따라 예비경선의 신뢰성은 물론 유효성 여부 자체에 대해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유 후보 측은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길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일반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가중치를 잘못 부여해 이 같은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