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수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하고 잇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보다 4.71포인트(-0.24%) 하락한 1860.8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뉴욕증시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이 65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105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26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IT주를 집중적으로 팔고 있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는 LG필립스LCD를 21만여주 순매도하고 있으며, LG전자는 2만8000여주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1만3000여주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 운수창고업종 등 내수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포스코, 한국전력과 우리금융, SK텔레콤, LG필립스LCD가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 기대감으로 롯데쇼핑신세계가 1%대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00선에 대한 저항이 단기 차익 실현 및 경계성 매물 등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어 전저점을 위협할 만한 수준의 추가적인 조정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될 수 있지만 추가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단기간에 1700선 후방을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2.94포인트(-0.37%) 하락한 770.6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NHN이 2.59% 하락하고 있으며 메가스터디는 엿새만에 하락반전하며 2.13% 내리고 있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키움증권, 동서, 다음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태웅은 상승하고 있다.

가드텍이 감자 결의로 하한가를 기록중이며 에이엠에스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자이링크, 비티시정보, 라이프코드 우선주 등도 급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