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정보기기는 휴대전화가 아닐까.
휴대전화기능안에는 게임,노래,E-book까지 모든 기능을 갖춘 종합통신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요즘은 길거리에서 공중전화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휴대폰은 이미 보편화된 상태이다.
전화를 하는것부터 많은 기능들이 활용되는 휴대전화.
이런 휴대전화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휴대폰이 손에 쥐어지지 않으면불안하고 허전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된 휴대폰문화는 중독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서, 그 심각성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J군은 휴대폰을 한시라도 손에서 떼어놓고 다니면 종일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 집에 휴대폰을 놔두고 외출 시 한참 멀리 나왔다가도 휴대폰을 집에 놔두고 온 걸 알면 다시 집으로 가서 휴대폰을 가지고 와야 직성이 풀린다. 통화 이외에도 문자, 게임 , 모바일, MP3 등 휴대폰이 안되는 게 없어서 휴대폰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대한민국 아르바이트 포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에서는 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중독증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고 총 666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휴대폰이 없으면 허전하거나 불안 증세를 느끼는 사람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휴대폰이 대학생들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휴대폰 사용시간으로는 30분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고 2시간 이상이 28%, 30분 이상 1시간미만 25%순이었다.
휴대폰이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불안하다는 응답이 55.85%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보다는 여자의 응답이 높았고 휴대폰을 하루에 30분이상 1시간미만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심한 불안감을 느끼진 않지만 항상 써오던 휴대폰이 없으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그들의 입장이다.
2위는 휴대폰이 옆에 없으면 매우 불안하다는 응답이 22.3%였다. 응답자 중 2시간 이상 하루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한 응답률이 56%로 나타났다.
휴대폰이 없어도 상관없다가 21.7%로 3위를 차지했다. 30분미만 사용한다는 응답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휴대폰 사용량이 적은 사람일수록 휴대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며 매우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휴대폰 사용량은 2시간 이상이 월등히 높아 휴대폰 불안정도와 휴대폰 하루 사용량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공부에 소홀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휴대폰중독증까지 야기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강의중이나 공공장소에서는 휴대폰을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휴대폰에 너무 얽매어 수업시간에 메시지가 도착하면 바로 확인을 안 하면 초초하고 수업에 집중이 잘 안되는가? 집에 휴대폰을 놔두고 외출했을 시 하루 종일 집중이 잘 되지 않았는가? 문자나 전화가 오지 않았는데도 휴대폰을 수시로 확인하는가?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 중독증이 될 수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