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대표 이경봉)는 아프리카 앙골라의 손앙골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무탕바 연구소 건물 외벽과 커튼월 공사를 530만달러(약 50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11층 높이(연면적 1만4751㎥)의 오피스용 건물로 공간 건축이 설계하고 남광토건이 시공을 맡고 있다.

이건창호는 다음 달부터 시공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건물 외벽의 창호와 유리공사(커튼월)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건창호가 앙골라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것은 2005년 손앙골 본사건물(540만달러)과 컨벤션센터 외벽창호공사(54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이경봉 대표는 "그동안 앙골라에서 축적해 온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회사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