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은 6일 중국에 은행과 보험,증권업 등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원 표결에서 401대 4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된 이 결의문은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위해 조지 부시 행정부에 압박 강화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결의문은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 미국에 약속했던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서비스 시장 개방 조치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문은 특히 중국이 외국회사들의 금융회사 지분율을 제한하는 몇 안되는 개도국 중 하나라며 현재 20%로 묶여 있는 미국회사의 중국 은행 지분율과 각각 24.9%와 33%로 제한된 보험 및 증권사의 미국인 지분율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결의문은 미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보유 지분율을 제한하는 중국 당국의 부당한 규제를 오는 12월 고위급 경제회담을 통해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