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명절 추석에는 중소기업 10곳 중 7~8곳이 현금이나 상품권 등의 추석 상여를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는 고용인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75.3%(113개사)가 올 추석 상여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급할 상여금 규모는 77.0%(87개 사)가 작년 수준으로 동결, 14.2%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 나머지 8.8%(10개사)만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추석 상여를 지급하는 형태는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54개사(36.0%)였으며 기본급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52개사(34.7%)였다. 이밖에 선물로 지급한다(17개사, 11.3%) 상품권을 지급한다 (17개사, 11.3%)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상여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금액은 정액 기준으로 48만 9천원, 기본급의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경우는 통상 임금의 65.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선물이나 상품권을 준비한 기업들의 경우 선물은 1인당 평균 11만 4천원, 상품권은 12만 1천원 수준이었다.

추석 상여의 종류를 살펴보면, 연봉 등에 명시된 정기 상여라는 기업이 47.3%(71개 사)였고, 특별 상여라는 곳은 52.7%(79개 사)였다.

한편, 추석에는 주말을 포함해 총 5일을 쉬는 중소기업이 42.0%(63개 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 4일을 쉰다는 기업은 20.0%(30개 사)였고, 6일 이상을 쉰다는 곳은 13.3%(20개 사)였다.

반면, 24.7%(37개 사)의 기업은 추석 연휴가 3일 이하라고 응답해, 법정 휴일 조차 다 쉬지 못하는 중소기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