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상장폐지 '해프닝'… 대형증권株 중 나홀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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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6일 장중 상장폐지 소문이 돌며 대형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증권업종은 증시 강세에 따른 거래 증가 기대로 1.83%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우리투자증권은 1.35% 떨어진 2만5600원에 마감했다. 삼성 대우 현대 대신 등 다른 대형 증권주들은 모두 올랐다.
이 같은 약세는 장중 대주주인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주식을 사들여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런던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주식을 우리금융 주식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우리금융 관계자는 "런던 IR행사에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우리금융이 보유 지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한 박 회장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며 상장폐지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도 "장기적으로는 우리금융이 시너지효과를 생각해 지분 확대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이는 단기간 내에 거론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신한지주는 굿모닝신한증권 상장을 폐지하면서 증권 주주들에게 지주사 주식을 나눠주는 교환 방식을 활용했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날 증권업종은 증시 강세에 따른 거래 증가 기대로 1.83%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우리투자증권은 1.35% 떨어진 2만5600원에 마감했다. 삼성 대우 현대 대신 등 다른 대형 증권주들은 모두 올랐다.
이 같은 약세는 장중 대주주인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주식을 사들여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런던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주식을 우리금융 주식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우리금융 관계자는 "런던 IR행사에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우리금융이 보유 지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한 박 회장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라며 상장폐지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도 "장기적으로는 우리금융이 시너지효과를 생각해 지분 확대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이는 단기간 내에 거론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신한지주는 굿모닝신한증권 상장을 폐지하면서 증권 주주들에게 지주사 주식을 나눠주는 교환 방식을 활용했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