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경영 다시 탄력] 직원들 "긴 터널 빠져나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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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한 6일 현대차그룹과 재계는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 임직원들은 "이제야 기나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양재동 본사의 현대차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초조한 표정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렸다.
일부 직원은 법원의 판결이 임박한 오후 2시30분께부터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기사를 검색하는 등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초 이들은 1심에 이어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으나 집행유예로 결론이 나자 "법원이 국가경제와 현대차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의미있는 판결을 내렸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현대차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판결은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이 과거를 반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본다"고 논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법원의 판결이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과 우리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우리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도 정 회장의 집행유예 판결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현대차가 글로벌 경영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 회장이 국내외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회복 등 경영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판결의 의미를 평가했다.
BBC는 인터넷판에서 "그간 대외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정 회장이 보다 자유롭게 경영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특히 현대차 임직원들은 "이제야 기나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양재동 본사의 현대차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초조한 표정으로 법원의 판결을 기다렸다.
일부 직원은 법원의 판결이 임박한 오후 2시30분께부터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기사를 검색하는 등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초 이들은 1심에 이어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했으나 집행유예로 결론이 나자 "법원이 국가경제와 현대차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의미있는 판결을 내렸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현대차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판결은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이 과거를 반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본다"고 논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법원의 판결이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과 우리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우리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도 정 회장의 집행유예 판결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현대차가 글로벌 경영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 회장이 국내외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회복 등 경영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판결의 의미를 평가했다.
BBC는 인터넷판에서 "그간 대외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정 회장이 보다 자유롭게 경영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