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남나리(22·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가 재기를 노렸으나 또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남나리 측은 5일 남나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4일 남나리가 콜로라도의 스태드만 호킨스 클리닉에서 오른쪽 엉덩이 부분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남나리는 캘리포니아에서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나리는 내년 1월 열리는 전미피겨선수권에도 불참하고 올해 예정된 그랑프리시리즈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남나리는 지난해 9월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2006 스타스 온 아이스'에 참가해 한국을 찾기도 했으며,13살이던 1999년 전미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에 출전해 2위를 하면서 '미셸 콴'을 이을 재목으로 주목 받아 오던 중 2001년 훈련때 입은 엉덩이 부상으로 2005년까지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다.
이후 지난 2005년 페어로 종목을 바꾼 후 파트너인 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어(25·미국)와 함께 호흡을 맞춰 지난 1월 전미피겨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