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미 양국이 지난 6월30일 서명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동의안을 7일 국회에 제출한다.

비준 동의안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2시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즈음하여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담화문을 발표한 직후 외교통상부가 국회에 낸다.

한 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FTA 추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보완 방향 등을 재차 강조하고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기 전에 한국이 미국과 FTA로 독점적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국회가 이른 시일 내에 동의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비준안은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본회의에서는 재적 의원의 과반수 출석에 투표 참여 의원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이어 국무회의와 대통령 비준을 거치면 협정은 공포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