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로 무너진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세울 새로운 월드트레이드센터(WTC) 타워 최종 디자인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WTC 개발업자인 래리 실버스타인과 건축가들이 WTC 개발 사무실에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한 상세한 건축 계획을 담은 월드타워 2,3,4에 대한 최종 디자인 및 단계별 발전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타워 2는 영국의 로드 포스터가 디자인한 것으로 상층부가 4개의 다이아몬드 모양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비슷한 78층 높이로 3개의 타워 중에서 가장 높다.
타워 3는 영국의 로드 로저스가 설계한 71층 높이로 대각선 빔을 사용해 상층부의 기울기를 가파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타워 4는 일본의 마키 후미코가 디자인한 61층 높이로 단순한 스타일이며 3개의 타워 중 가장 낮다.

이들 타워들은 종전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있던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 이미 건설공사가 시작된 프리덤 타워와 함께 추모 공원을 둘러싸며 들어서게 된다.

고층타워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는 벌써 끝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