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로 들어섰지만 여름철에 지속됐던 집값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안정세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라 집값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자들과 연말이면 다시 오르지 않을까 하는 매도자들의 기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주 0.02% 상승해 그 이전 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0.1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도봉구(0.14%),노원구(0.12%),마포구(0.08%),영등포구(0.08%),중랑구(0.0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번동 한양 105㎡(32평)형이 매수세 증가로 1000만원가량 올랐다.

도봉구도 창동 상계주공17,18단지가 소형 위주로 문의와 거래가 늘면서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05%),송파구(-0.02%)는 하락했다.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 105㎡형이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지난주 가격 변동이 없었다.

평촌이 0.02%,일산이 -0.03%로 각각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으며 분당,산본,중동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수도권은 0.04% 올라 이전 주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률이 떨어졌다.

시흥(0.35%),안산(0.20%),인천(0.15%)등이 올랐다.

전세 시장은 서울(0.02%),신도시(0.01%),수도권(0.04%) 등이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